치킨먹으면서 수리남보다가 5시쯤 잠들어서
2시간 정도 더 자다가 아침에 일어나서 김밥이랑 어제 산 귤 남은거 먹음
김밥은 다정이네김밥이라고 올레시장 근처에 유명한 김밥맛집에서 사온건데
확실히 맛있긴하더라. 근데 와 엄청맛있다 신세계다 이정도는 아니고
집 근처에 있으면 종종 사먹을 정도.
밥먹고 씻고 7시쯤 출발함.
자전거 여행이지만 한라산은 꼭 가보고 싶어서 버스타고 한라산 출발
원래 한라산 입구까지도 자전거타고 갈랬는데 보관할데가 마땅치 않을 거 같아서 그냥 버스 탐
한라산 입구 중 하나인
성판악탐방지원센터 도착
큰 산의 입구에는 대부분 음식점들이랑 편의점이 있어서
당연히 여기서 뭐 좀 팔겠지하고 아무것도 안들고왔는데
아무것도 안팔더라.. 물, 음식 아무것도 없이 한라산 오르기에는 힘들거같아서
돌아가야되나하다가 여기까지왔는데 그냥 오르자해서 그냥 오름
쭉 올라감. 5km 정도까지는 오르막도 거의 없고
길도 대부분 데크 깔려있어서 이게 뭐 등산인지 산책인지 모를 정도로 오르기 쉽더라
진달래밭 대피소 도착
대피소에서는 당연히 물을 팔겠지 했는데 무인 대피소더라
아무것도 안팜. 슬슬 목마르기 시작
정상 가는 길
정상 도착, 2시간 40분 정도 걸림.
산 자체가 대부분 데크길에다가 오르기 편하게 되어있어서 힘들지 않았음
평소에 타던 북한산, 설악산은
이딴걸 길이라고 만들어놨나 싶을 정도로 다리 쫙쫙 찢어서 오르거나
줄 잡고 오르거나 해야되는 구간이 있는데 한라산은 전혀 그런게 없더라.
해발고도는 제일 높은데도 2시간 40분만에 올랐으니 말 다했음..
아무튼 사진 좀 찍고 내려가기 시작.
정상 표지석은 사진 찍으려면 한 1시간은 줄서서 기다려야될거같아서 그냥 포기함
19km 등산하면서 물 한모금 못마시니까 죽을 지경이었음.
앞에 가는 사람 등산 배낭에있는 생수병 보면서 몰래 하나 빼오면 안들키지 않을까
이런 생각하면서 내려옴
관음사 쪽으로 내려오자마자 있는 편의점에서 바로 음료수 2개 구매.
진짜 한병에 3만원이어도 구매했을 정도로 목말랐음..
관음사쪽으로 내려와보니까 관음사쪽은 돌도 많이 깔려있고 오르막도 좀 더 심해서
성판악 코스보다 힘들어보이더라. 한라산 올라가실 분은 쉬운 코스로 가고싶다면
성판악 쪽으로 가는게 좋을 듯
버스타고 서귀포 돌아와서 뽈살집이라고 흑돼지 특수부위 맛집에 들어감.
1인 메뉴는 없어서 2인으로 시키고 냉면도 추가함
고기는 맛있더라. 바싹 굽지말고 살짝 익혀서 먹어야 부드럽고 맛있음.
근데 그냥 괜찮은 고깃집 수준이지 제주도 맛집! 이정도는 아니었음.
서비스로 함박스테이크랑 돼지껍데기랑 이것저것 계속 주더라
그냥 애초부터 메뉴판에 "2인분 이상 주문 시 스테이크, 돼지껍데기 제공"
이렇게 써놨으면 시큰둥할거같은데 서비스라고하면서 주는거보니까 이게 마케팅 전략이구나 싶었음
올레 시장에서 선물가게 들어가서 술 좀 삼
난 술을 거의 안마시지만 선물로는 또 술만한게 없다고 생각되서
3병 사고 택배로 부쳤음.
호텔 돌아와서 빨래함.
짐 가볍게하려고 옷도 딱 2세트밖에 안가져오고 최대한 가벼운 소재의 옷인데
세탁기 돌리고 건조기하는데 6천원이나 들더라, 좀 돈 아까웠음
세탁기, 건조기가 현금 결제밖에 안되서 현금뽑으러 3km 걸어서 신한은행도 갔다옴.
올레시장에서 술 사면서 계좌로 돈 부칠테니 현금 주시면 안되냐고 했는데
현금 가지고있는게 많이 없어서 안된다더라. 술 4만원어치 샀는데 좀 해주지 싶었음
좀 쉬다가 발아파서 발마사지 받음.
3만 9천원에 받았는데 알이 엄청 배겨서 개아프긴 했는데 시원했음.
돌아오는 길에 선물가게 구경하고
귤이랑 황금향 8천원 어치 삼.
그러고 귤 몇개 까먹다가 잤음
3일차 이동 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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